가을의 전설


가을이 참 실키하구나!!
고운 가을...


가을볕이 세긴 센 듯...
자전거 좀 탔더니 바로 벌겋게 탔다.


가을은 남은 젊음의 연료를 소진하고 누렇게 변하는 시기...
나무가 좋은 것은 젊음이 반복된다는 것!
물론 자신은 늙어가겠지만 적어도 새로운 것이 반복되고
그것이 기록 된다는 것에는 좀 부러운 시스템임은 분명하다...
사람도 이마나 팔뚝에 세월이 새겨진다면 조금은 더 성실하게 살지 않을까...
게으른 나무를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빛이 참 제대로 였던 순간...
이 한 컷을 찍기 위해 참 노출에 신경썼다.
배경이 완전히 화이트가 안되게... 녹색은 제대로... 잎은 살아있게...
뒤에 강한 빛의 반사는 어느정도 ... 살아는 있게...
네가티브니까 가능하다.. 리버셜이나 디지탈은 이 정도까지 관용도가 나오지 못한다.
글쎄... 요즘 최신형은 가능하려나... 궁금하긴 하네...


벨비아나 100VS였음 어땠을까... 저 톤이 한층 더 진하고 특별한 색이 되었을거 같다... 그래도 곱구나!


역광에 노을에 고심한 노출... 세장 중에 하나 마음에 든 사진...
햇살 정면인데도 잘 견뎌주었다. 사랑스러운 필름! NC


빛이 좋은 오후... 36동 내가 살던 곳이다.


친구 진홍, 천막의 배경이 멋들어 지는데? ㅋㅎㅎㅎ

전설은 원래 평범하다...
시간이 흘러야 이야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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