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End




비는 계속 내리고 있을 뿐이고
그 폐허 속에서 나는 서 있을 뿐이고...





그렇게 허물어져 가는 모습사이에도 생명은 피어나고 있다.
피고... 지고... 피고... 지고...
피게하고 지게 하고...
억지로 무너뜨려버리면 결국은
악다구니를 퍼부으며
이를 앙 다물게 된다.
그리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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