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항



너무 오래 현상을 안하고 서랍 안에 자고 있던 필름이라 잘될까 싶었는데 그래도 볼만하게는 나왔네. 아쉽긴하다... 

매우 이른 시간의 감포항은 경매가 끝나고 수확물들을 나눠 가지고 주변 식당이나 집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항상 가는 항구 옆 생선찌개를 잘하는 집 아주머니에게 도루묵으로 부탁드리고 한바퀴 돌아본다.

옛날 모습 그대로의 거리에 일찍 일어나 장사를 준비하는 몇 몇 집만 눈비비며 나와 문을 열고 있는 모습들과 

자전거가 참 많이 지나 다닌다는 생각을 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현상은 티맥스 1:9현상을 했는데 24도 13분 정도 곱게 만들고 싶었는데 온도를 낮춰서 하고 싶었지만 값을 모르겠기에... 좀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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