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저기 저 모퉁이만 돌아서면
영식이네 대문앞이다.
지난달 출가한 누나는 짧은 그림자를
매달고 소똥 피하듯 폴짝폴짝 달아나듯 웃으며 떠나 버렸고

이젠 귀찮은 듯 게으른
그림자만 늘어져 하루가 저물기만 기다린다.

저 모퉁이만 돌아서면 영식이네 대문앞
다시 돌아 파란 대문이면 우리집.

응달아래 부르르 떨며 살며시
감춘 내 그림자는
그리움이다.

- Angel w

이때 진짜 심심했었나보다... 이런 글을 다 쓰구 내가...
2007年 1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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