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a


해운대 Photo Book Cafe 'Luca'

하늘이 예뻤다. 오렌지색 차양과 잘 어울린다.
테라스에 앉아 커피 한잔과 책 그리고 친구, 오랜만에 보는 동수랑
같이 이야길 나누다 돌아왔다.
여기 길은 정말 어린 시절 추억의 길이다.
거의 그대로다... 7살때나... 지금이나...
냉차장수가 안 보이고 애들이 그때만치 뽑기나 달고나를 안하고 있을 뿐... 다 어디로 갔을까...
뒤로 높게 솟은 아파트가 시절이 바뀌었음을 알려주는 것 같다.
변하지 않는 이 골목길 안에 특별한 이 카페에 앉아 바라보는 광경은 어쩌면 특별한 선물을 받는 기분은
조금은 여름 저녁 바람이 서늘해지는 것과 같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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