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노


선호는 순이네 북카페의 알바생이자 우리 클럽의 막내
사람 특히 남자를 잘 안찍는데 오랜만에 한번... ㅎㅎ
진짜 맛있는 커피인데 아직 소문이 덜났다.
나는 사실 진한 커피를 좋아하기에 아메리카노를 즐기질 않는데
이 집의 아메리카노는 10점 만점에 8점 정도는 주고 싶다. 가격을 생각하면 10점 만점에 10점이다.
사장님이신 인어누님은 더 맛있게 주고 싶어 하시지만 우린 말렸다. 그랬단 정말 적자다!
조만간 가격을 조정하여 제대로 맛을 내서 주겠다고 하니 기대해 보자! 그리고
사이드 메뉴는 사실 딱히 정해진게 아직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동네에 이런 집이 없고 앞으로도 생기기는 힘들 것 같다. 장사 정신이 없는 그런 순수한 북카페가 바로 ''순이네'이기 때문이다. 악착같이 안하고 집에서 하듯이 해주는 푸근한 사장님의 마음을 넓디 넓은 북카페의 구석에서 인터넷을 하던가 책을 보던가 하면서 도서관 보다 훨씬 나은 환경으로 환경친화적인 자연 소재인 내츄럴한 테이블과 의자에 앉아 맛있는 커피와 엄선된 음악들을
나즉히 들으면서 하단의 신선한 문화공간이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을 좋아한다면 특히 가볼만 한데... 죽치고 있는 몇몇 분들은 정말 사진을 잘 찍는 분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몸이 좋지 않을 때도 가면 월, 수, 금 정도엔 병원에 안가도 될거 같다. 
닥터가 계시기 때문이다. ㅋ  하단 보건소 차리면 어떨까...
암튼 웃자고 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거짓은 아니며 진실로 푸근한 자리가 되면 좋겠다.

실제로 서울 홍대 앞에는 닥터제너럴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의사선생님이 만든 카페다. 물론 자신도 상주하면서 상담을 해준다. 가정의학과라고 하던데... 가든님이 떠오른다.
아무래도 부산에 닥터 제너럴이 광안리 해변에 생길지 모르겠다.

몸이 아프다고 하면 머리에 앞에 마시던 알로에즙을 이마에 살짝 발라주며 이렇게 말할거 같다.
"홧병입니다!"
"간호사, 여기 치즈케익 2조각이랑 에스프레소 도피오로!! 잘 저어 원샷 때리게 입 좀 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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