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e

사진을 좋아한다는 것은 호기심으로부터 시작한다
첫번째 셔터를 누르는 순간 세상은 그저 평범하게 보이는 빛과
다르게 보이는 빛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될텐데...
매트릭스에서 네오가  모피어스의 손에 쥐어진 파란약과 빨간약을 손에 들고 어떤 것을 먹느냐에 따라
그 이전과 이후가 달라지는 그런 것!
사진은 그것을 발견해가는 과정같다.
콘탁스의 날카로운 셔터음, 스프링과 티타늄막의 마찰음이 조화를 이루어 내는 순간
그 사이에 정적같은 고요한 시간이 바로 기록되는 순간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