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NC


이런 느낌 참 오랜만이다. 맑은 날 사진찍기... 내가 좋아하는 느낌
투명함...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라는 제목의 소설을 보고 좋아했던 기억이 있는데
내용은 뭐... 그닥 와닿는 내용은 아니었던 기억이..;;;


- 크게 보면 더 좋음.
붉은 노을을 만난 붉은 뚜껑은 지금은 사라진 형제를 찾아 헤메다 오후의 해변에서 잠시 감상에 젖어 있었다.
찰칵!


때론 의도하지 않았는데 담긴 이미지들이 있다.
콘탁스카메라의 스팟 촛점 레버를 위로 들어 올려 다중 촬영으로 레버를 젖혀 놓고선 까먹고 있었다.
그래서 오후는 겹쳐 찍혀 있었는데 이 장면은 맘에 든다.






사실 여러가지로 마음이 울적하다.


사진을 정리하며 웃고 있는 모습
그 안에는 다른 세상같다.

현실을 담은 것이 사진인데
사진은 더 따스하고 부드러워져간다... 현실과는 상관없이...

빛 속에 서있는 모습
그리고 시럽향같은 페넬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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