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gee One & 이승환 20주년 기념 음반...


예전에 쓰던 애플II부터 피자박스 같이 생겼던 매킨토시 지금의 노트북까지... 애플의 라인업들이 재믿었던 것은
아이비엠이라는 기업이 주는 이미지와 애플이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느낌처럼 다르다는 것이었다.
어쩐지 지금 작업을 해도 PC라고 하는 것은 일을 하는 느낌이고 애플은 같은 일이라도 조금은 재미나 대단한 집착같은 느낌이랄까...
접근의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무엇이든 시작이 이제 일 좀 해볼까와 재믿어서 이리저리 하다보니 점점 구체화되어가는 그런 것은 결과에서 차이가 나기 마련...
정성들여 만든 패키지를 보며 승환형의 음악 사랑이 느껴지고 애정이 느껴진다. 과연 요즘 이런 패키지로 디자인해서 씨디를 발매하면 과연
얼마나 경제적으로 돈이 될까 하고 생각한다면 굳이 제작할 이유가 없다로 결론이 내려질텐데... 즐거움을 주기 위해 애쓰는 느낌이 전해 온다.
한 가수의 20주년 그리고 동시대를 살아가며 변화하고 20년 전의 그 순수했던 노래가 다시 불러져 담겨 있는 음반을 보니 감회가 새롭구나...
3개월짜리 가수들을 보며 그들 중에 몇이나 나중에 이런 기쁨을 누려 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는 사람이 많아서 힘든 세대였지만 이젠 사람이 없어서
더 힘든 시기가 되어가고 있다. 믿기 어렵지만 그렇게 되어 가는 모순같은 이야기가 점점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아포지 마에스트로 컨트롤패널을 열고 페더를 조절하면서 문득... 오늘 아침... 가치의 상승을 위함이 아닌 자기만족에 대해 생각해본다...
조금의 더 나아짐을 위해 과연 우리는 얼마나 많은 물량과 역량을 투입해야 하고 그런 호사를 누릴만큼 나는 노력하고 있는지를...
갑자기 음악이 엄청 토실토실해지고 선명해졌다. 마치 맛살을 먹는데 크레미가 나타나 이거 진짜 게살 아냐? 하는 느낌같이...
결이 살아있고 소리 하나하나가 분명해지네... 새로 오디오를 바꾼 것같은 느낌... 내장헤드폰 앰프출력보다는 그냥 라인아웃을 뽑아서 나의 닥터헤드엠프에
물리는 것이 소리가 더 낫네... 입력 출력을 좀 조절해보고 싶어졌다. 차차 해보자~

Mac에서 PCFI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
단, 내장헤드폰 앰프보다는 AMP아웃으로 뽑아서 파워앰프 적당한데 넣어주면 더 좋을듯 싶다.
책상위에 작은 오디오트랙사의 닥터하이파이앰프를 쓰는데... 효율이95%짜리 디지탈미니앰프인데 열도 별로 없고 OPAMP를 2604를 달아줬는데
나로서는 현재론 더 좋은 소리를 아직 못 들어봐서 잘 모르겠다. 2134보다는 확실히 섬세하고 디테일한 통통한 소리가 나게 된다.
이 윗급으로 가면 가격이 많이 비싸지기 때문에 굳이 뭐 ㅎㅎ 나중에 제대로 된 앰프하나 물려 보고는 싶어졌다.
그리고 해상력 좋은 CDP도... 과연... ㅎㅎ


아직 나온지 그렇게 오래 되질 않아서일까... 유저가 있단 이야기도 못들어 봤고
간단하고 직관적이고 크기도 작아서 책상 위에 두니 꽤 귀엽다(?)
개러지밴드를 이용해 포드캐스트나 파이널컷프로 작업을 한번 해보고 싶어진다. ㅎㅎ

암튼 고가의 하이파이가 아님에도 꽤 좋은 사운드를 이제 한층 즐겁게 맥앞에서 지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그리고 앰프랑 스피커는 또 자꾸 사용기나 샵쪽을 기웃거리게 되고 있다.... 허헉~~
집에서 크게 듣지도 못하는데 ㅎㅎ

더 좋은 소스의 필요성을 간절히 느끼고 셀렉터와 인터커넥터 케이블도 좀 적어도 막선은 피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해상력이 확실히 좋아지고 그 이상은 좀 ... 다같이 좋아지지 않고는 뭐 타협하는 사운드를 즐겨야지... 타협을 안하고 그럼... 주머니가 ㅎㅎ

엘비스 프레슬리가 눈앞에서 공연을 펼치는구나... 크하하하~

참! 스노우 레오파드는 바로 연결하면 안되고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아야했다.
첨부된 씨디는 32비트용만 있는 듯 했다. 인스톨 하려고 하니 안된다고 떠서 황당해서 다시 홈페이지에서 받으니 마에스트로가 인스톨 되고
ONE을 통해 소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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