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편의 풍경은 휠체어에 앉아 세상을 보는 가족의 풍경 느리지만 분명한 걸음이었다. -주문진항-
주문진항내 주차장에서 바라본 하늘
바라보는 세상은 투명하고 맑은 풍경 매일 이럴 순 없기에 기다려지는게 아닐까?
테이블같은 것을 보면 뭔가 올려두고 싶어진다. 마침 항구의 끝에서 발견했기에 풍경을 올려두었다
바람은 시원했고 두 사람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도 잠시 그늘에서 그들의 모습과 얘깃소리를 들으면서 땀을 식혔다. -주문진항-
역전의 풍경치고는 너무 소박했다. -도경리역 앞-
역전의 풍경은 이다지도 소박하다. 아무도 찾아 올 일 없을듯한 풍경 -도경리역 앞
모든 입구에는 무임이란 없다. 설령 그냥 지나친다고 해도 언젠가는 그 댓가를 치뤄야만 한다고 믿는다 과연...? 분명 정의는 존재할 것이다!! 으쓱~
창문이 열리는 기차를 타고 가야만 어울리는 곳이다. -도경리역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도경리역 역보존뭐 어쩌구 하는 작은 표지판을 보고 바로 돌려서 들어가 본 곳이다. 들어가는 길도 참 인적이 없다. 몇채의 집과 그 집들 만한 역이 있었다. 사람은 없고 그냥 지나치는 역이 되어 버린 듯하다. 도경리역 예전엔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을까... 궁금해졌다. -38번 국도를 타고 무건리를 찾아 도계,태백으로 가는 길
지나가는 기차가 경적을 짧게 울리며 갔다. 인사정도일거라 생각했다. 경고였다면 선로 변경기를 제껴 버렸을런지도 모른다 ㅋ
본격적인 기찻길따라 여행 국도를 따라 쭉 같이 가는 기찻길은 참 여유로와 보였다. 나도 같이 가기로 맘 먹었다. 군데 군데 세워 찍기 좋은데를 다 찾아다녔다
환선굴 가는 길에 아래 다리아래집은 인상적인 붉은 지붕에 기차가 지나갔다. 어디 찍어두었는데 찾아봐야겠다.
철로 보수반들이 지나다니는 길 도계역을 지나면 기차는 지그재그로 스위치백으로 운행한다. 여기서도 앞으로 갔다 저 열차는 뒤로 빽해서 다음역으로 약간 올라간다. 그런식으로 열차는 산의 정상까지 올라가고 있었다.
가다보니 스위치백을 보기 좋은데라고 해서 세웠는데 폐교가 또 있었다. 아이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친절하게 기찻길에 관한 이야길 해주셨던 건널목의 아저씨 여긴 한가롭지 않았다. 자주 지나가기 때문이다.
15분정도 간격으로 기차는 자주 왔다 갔다 했다.
맨 위의 역 '통리역' 저 멀리 뒤에는 다리가 하나 있는데 거기 아래는 절벽같다. 인클라인이라고 63년까진 줄로 당겨 기차를 끌어 올렸다고 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내려 걷고 짐은 우마가 끌었다고... 훔~ 가서 보면 까마득한데... 놀이기구의 경사정도다. 길이는 아마 지금도 다닌다면 난이도 9정도 ㅎㅎ 갑자기 롤러코스터가 생각난다. ㅎ
하얀 것들이 좋아 보일때는 마음이 치유받고 싶어지는 그런 시간이 아닐까?
여행에서 많이 찾은 색이었다. 하양 그것은 아련하고 또 어렴풋한 느낌
누군가 장난을 친 것일까? -강구항 조선소 바깥 건물의 문
조선소의 외벽
강구항의 건너편엔 작은 선박수리소같은 조선소가 있다.
최고의 본부를 지은 것일까? 20세기 소년들의 작품일지도 모른다. 친구는 어디에 있나?
멀리 강구항엔 부산철공소가 있다.
라디오 안테나가 높게 뻗은 강릉 경포대의 인근 하늘
주문진으로 가는 길에 찾은 바닷가
날씨가 너무 좋았다. 주문진 가는 길에 들른 인근 해수욕장
바다가 에메랄드빛이었다-사진은 언더났네 ㅡ _ㅡ;
모두들 달려서 풍덩 빠지고 싶었던 바다 하지만 아무도 주변에 없었다.
밥, 밥, 밥!! 주문진은 아직 멀었나? 인근 군부대 들어가는 초입에서 풍경이 좋아서 한장
역시 풍경은 좋다. 밥, 밥, 밥~
파도 치는 거 너무 익숙하지만 이날은 참 즐거운 날씨였기에... 수평 잡을 시간도 없이 눌러버린 샷 아~ 시원했다. 물에도 잠시 들어감. 물론... 발만... 항상 난 샌들차림이었기에 가능했다.
드디어!! 주문진이닷! 사진
포구 스케치, 스케치
매우 자세히 보면 저 등엔 수많은 구름이 있다. 렌즈가 마침 차에 있던 터라... 울면서 그냥 찍은 샷
주차장을 돌아가는 건물구조가 조금 특이해서 광각으로 한장 찍었다.
양분된 풍경 그림자의 느낌을 살려보려고 무척 노출에 신경써서 찍은 사진인데 뭐 생각대로 나온 사진! 으흣~
하늘과 땅의 노출이 너무 차이가 많이 나서 좀 아쉬웠다 보정을 하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역시 필름느낌이 좋아
구름이 바다에 비친다 여유롭게 배가 지나간다. 멀리 가족들이 휠체어를 밀며 지나간다 영화같은 장면이다. 조용하고 갈매기 소리만 들리는 오후
주문진항의 낮은 그냥 여유롭고 한가로왔다.
다시 여긴 태백가는 길 시간 순서가 좀 맞질 않네 부산-강릉-주문진-태백-부산이다
강원도엔 참 기차가 많았다.
여긴 처음 출발할때 지나간 라사리 아름다운 해무와 풍경
하얀 것들 너무 좋아
마치 영화 같이 사람들이 해무 속에서 옹기종기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옷젖는데 과연... 많이 낚일까 싶기도 하다
사실 여긴 정자 좀 위에 감포 가는 길이다. 처음 출발할때 무렵
안개가 짙었다. 그 안에서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칠포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을 지나 나오면서 담은 곳
칠포 해수욕장방면으로 가던 중에 길을 잘 못들어 헤메다가 나오면서 찾은 폐교
어쩐지 조금 귀여운 책가방 모양의 입구의 장식 뭘까?
여름인데 잎이 없다 어째 좀 쓸쓸하다
기둥은 뭘까... 그네일까?
여긴 보통 학교가 아니라 무술학교였나? 어째서 저런게 운동장에 박혀 있는 거냐!!!
정말 운동장은 풀밭이 되어버렸는데 세월이 지난만큼 자란 아이들은 여길 보며 어찌 생각할까?
약간의 길은 있다.
저기 위에서 상도 받고 훈시도 하고 조례도 했겠지? 졸업식이나 입학식땐 다들 단정히 입고 와서 들떠 있었겠지? 세월은 갉아먹는게 아니라 닳아져가는 것과도 같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지 그 곳이 있었다는 것을 내 소중한 추억이기도 한 보물같은 장소니까... 다들 기억하고 있니?
여긴 칠포가는 길에 있던 인스튜디오 멋진 바닷가에 건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웨딩샵이자 아름다운 정원이 가꾸어지고 있던 곳이었다. 좋은 곳이다
노출이 오버네 쩌업 비오는 날이었는데... 잎이 색이 저게 뭐냐... 꽃노출에만 신경쓴 결과다. 흠~
아름다운 정원 갖고 싶다 나두
안개낀 길을 걷는 기분 좋은 날 휴가는 모든걸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한다.
벙커 수준의 버스정류장이다
한폭의 그림같은 논
마을초입 집들이 예쁘게 단장되어 있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차분한 풍경이 좋았다
완벽한 시골풍경
강릉 국도변에서 만난 꽃 너무 싱그럽다 말라버려서 가치 있는 것은 씨앗이 아닐까?
날씨가 너무 좋다 - 강릉
하늘을 담은 전구를 매단 배
여행을 하는데는 정말 아는만큼 보고 온다 하지만 알든 모르든 가져오는 것은 뿌듯함이다 가고 오면서 책도 읽고 음악도 실컷 듣고 잠도 푹자고 먼 길이었지만 진정 릴렉스였다. 사진찍느라 편히 맛있는 것 먹어가며 지내진 못했지만 그런건 원래 좋아하질 않으니... 여행자의 마음으로 며칠간 지낸 흔적들을 기록해 두고자 한다 또 떠나는 마음을 쌓아두고 지금은 정리할 시간...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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