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글씨...










kodak ektachrome 400x

필름을 10장을 찍고 빼놨던 필름을 다시 장전해서 찍었는데.. 밀려서 이렇게 나와버렸다.
하지만 이미 찍혀 버린 낙인처럼 흔적을 남기고 세월은 말이 없다.
지워서 쓸까도 생각했지만 그냥 저 모습 그대로 놔 두는 것도 좋을거 같다.
비싼 필름에 찍혀 있는 날짜.
잊을 수 없는 날도 아닌데...
기록이 되어 버렸구나...
100년 쯤 뒤에 누군가 저 사진을 보면서 오해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
다시 감은건 한참 뒤의 일이니까...

데이타백이 이렇게 원망스러울 수도 있구나...
담에는 혹시 다시 넣어야 한다면 꺼야겠다. ㅎㅎㅎ


'心像' 카테고리의 다른 글

Ultramarine Blue Cafe'  (10) 2009.05.24
City of Angel  (5) 2009.04.20
In the Lights  (11) 2009.02.09

About this en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