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이 날... 나는 감도 64짜리 엑타크롬 리버셜 필름을 갖고 있었다.
결과물만 보자면 만족할 수 없다. 그냥 평범해 보이기 때문이다.
오래되어서일까... 색이 좀 바래 보인다. 원래 특성이 그런지도 모르겠다. 꽤 자연스러운 색감이었으니까...
혼자 길을 걷고 있었고 무척 조용했다. 약간 더운 날씨...
보이는 그대로였고 같이 갔던 친구는 그냥 차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젠 그런 곳이다. 그래서 사진이 조금은 바래보이는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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