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폰 커피 한 잔 하시겠습니까?"
"쯔바벨무스터로 주시게..."
"넵, 역시 손님은 잔을 알아보시는군요... 이 커피는 여기 내려 마시면 제격이죠.
덩쿨무늬와 함께 희고 푸른 색상이 정말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이지 않습니까? 체코에서는
매일 수만명의 도공들이 그림을 그린다는데
그 광경이 미국 나사의 허블 망원경으로도 관찰되어 놀랐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네 뭐 전 믿진 않습니다만..."
"...."
"네 알겠습니다.... 곧 올리겠습니다."
내 손에는 너무 작아 잘 쥐어지지 않는쯔바벨무스터잔ㅠㅠ
'커피이야기'의 친절한 H씨
사실 필름이 아주 찍어놓고 현상을 늦게해서 과다현상이 되어 버렸다. 흠~
그래도 포토샵 덕에 이정도로 나왔다.
웃는 모습을 보려면 내가 할아버지거나 아니면 매일 가거나 예쁜 여자이어야 한다.
그 외는 다 그냥 보통의 모습만 봐야 한다. 이유는 모른다. 암튼 그렇더라.
저 사진 속에 웃는 표정은 뭐냐고? 사진 속에 자기가 나오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웃는 것이다.
"저도 저 나름의 귀여운 매력이 있는 거예요." - 'H'
언젠가 사철 감기 걸린 목소리는 어쩔꺼냐는 물음에... 답한 H씨 분명히 귀여운 매력이라고 했었다.
거대귀여움, 귀여움을 폭력으로 푸는 H정도가 떠오른다. 남친을 내 앞에 데려온다면 슬며시 파스하나 왼팔에 붙여줘야 겠다.
운동선수 뒷바라지 한다고 힘들겠다고... 운동도 안하는데!!!
K군. 커피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카메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커피와 카메라광이자 자동차광 로스터이자 바리스타다.
사실 '커피이야기'엔 사장님부터 모두 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일부러 펼쳐 보이고 그러진 않는다. 확인하려 하지 말자.
떨어지면 쪽팔려서 죽을 각오로 땄다고 한다. 역시 죽을힘으로 살면 되는거였구나...
뭐 좋아보인다고 하지만 실제론 그냥 그렇다. 인테리어는 손수 만든게 많기 때문이다.
정감가는 인테리어이긴 하다. 나무로 만든게 많아서 다~
저 동으로 만든 로스터가 탐난다. 사실 상당히 독특하게 생겼다. 전
시엔 알을 넣으면 포로 쓸수 있을거 같이... ㅋㅋ 하지만 이 집은 섬세하다.
보이는게 다가 아닌 하나 하나 신경쓰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사실 위에 한 말은 장난이고 농담이다. 정말 좋아하는 두사람이다.
언제든 가면 반겨주고 한 잔의 차를 내어주고 기분을 살려주는 곳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둘다 잘되서 돈도 잘 벌고 좋은 남자 만나 시집도 잘가고 그랬음 좋겠다. ㅋ Always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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