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의 아침


멀리 부산대교와 영도다리가 보이는데 배들이 부지런히 왔다 갔다 하고 있다.
항구는 아침이 가장 바쁘다.


빽빽하게 정박중인 근해어선들
햇살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복잡하기 이를데 없는 사이를 요리조리 잘도 빠져다닌다.


물이 기름같이 반짝인다.
생각보다는 참 맑다.


항구의 아침풍경으로 딱 전형적인 사진이 되었다.


공존이란 것은 사람과 갈매기일때도 있겠지만 주로 배와 갈매기인 경우가 더 많다.
둘다 말을 주고 받는 사이는 아니다...


선장님은 갈매기를 바라보고 갈매기는 이리 저리 눈치보며 아침에 들어오는 배에서
내려오는 물고기 한마리 얻어 먹어 볼까 하고 기다리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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